운동일기

오늘의 운동-1주일만의 런닝

열정의 마라토너 2022. 2. 25. 08:43

운동 다이어트 13일 차

한동안 쌀쌀했던 날씨가 낮이 되면서 확 풀렸다.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지 달리고 싶다는
몸의 신호가 왔다.
그래 오늘 저녁은 러닝이다.
답답했던 회사에서 퇴근한 후 서둘러 집으로 왔다.
한참 마라톤을 할 때에는 회사에서
퇴근 무렵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집에 와서는 스트레칭을 패스하고
바로 러닝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이제 앞으로 본격으로 런닝을 하게 되면
다시 해야겠지만...

옷을 갈아입기 전 셀프 이발을 했다.
머리가 많이 지저분해졌다.
투 블록 스타일로 짧게 자르다 보니
조금만 길어지면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셀프 이발 후 저녁을 운동 후로 미룬 후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준후 밖으로 나섰다.
순토 시계의 시작을 버튼을 누른 후 다리를 뻗었다.
100m만 달려보면 그날의 컨디션이 나오는데
일단 오늘 컨디션은 양호하다.
힘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 강도를 바로 높였다.
페이스를 1km/7:00으로 달렸다.

아직 덜 완성된 몸이다 보니 바로 호흡이 거칠어진다.
하지만 몸은 가볍다.
그럼 더 강도를 1km/6:00 페이스로 올렸다.
저 탄수화물 다이어트 때문에 에너지가 없어서
힘들어지겠지 하는 생각이 안 든다.
4km를 지나면 탄수화물 에너지의 상황이
신호를 보내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이제 지방의 에너지를 쓰는 걸로
나의 몸이 인식을 한 거 같다.
힘들어서 못 뛰겠다는 신호는 없고
복부의 지방이 타는 듯 따끔 따금 하다.

오늘 몇 km를 달릴지는 정하지는 않았다.
몸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9km로 목표를 정했다.
1km/6:00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1km/6:00 면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4시간 10분 정도 완주하는 페이스다.

목표했던 거리와 페이스를 모두 충족하여
러닝을 완수했다.
심폐기능이 70%까지 올라온 거 같다.
앞으로 인터벌 훈련을 몇 번 하면
호흡이 100% 터질 거 같다.
땀으로 흠뻑 젖은 옷을 벗으며
오늘도 게을러지지 않은 나를 칭찬해 본다.
잘했어~~!!!!
오늘의 운동-런닝
소모칼로리-904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