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명상 런닝 10km
열정의 마라토너
2021. 1. 24. 00:01
요 며칠 희망퇴직으로 어수선했다.
암묵적 대상자인 내 동기들과 선배들
그리고 팀 사정상 대상자가 된 예전 팀원
우울감에 빠져있는 후배들까지...
그들은 내게 전화해서 묻는다.
"어떡할 거야?"
"난 나가련다 넌?"
"팀장님 저 나가려고요"
나도 그들과 같이 심란하고 힘들다.
다만 그들보다 정신력이 좀 더 강할 뿐이다.
마라톤과 울트라 산악마라톤으로 다져진
몸과 정신이 있다.
날씨가 포근하다.
충분히 몸을 풀고 가벼운 복장으로 달려 나간다.
뛰는 동안 그저 행복한 생각만 한다.
회사 생각은 일절 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달릴 수 있어
멘털을 붙잡고 산다.
달리며 오늘도 명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