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IM 선교회 마이클 조
열정의 마라토너
2021. 1. 27. 14:13
어제저녁 11시 침대에 누워
스마트 폰을 보다 깜짝 놀랐다.
유튜브의 뉴스데스크 란 꼭지를 보았는데
그 주인공이 나의 대학 동기였다.
https://youtu.be/p3 ixIKYoJns
코로나 시국에 이런 문제를 발생시켰으니
질책을 받아 마땅하다.
마이클 조 아니 대학 동기 조재영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이 사실을 대학 동기 단톡 방에 공지했다.
다들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우리는 우리가 추억하는 조재영의 기억을
하나씩 꺼내며 씁쓸함을 대신했다.
우리는 95학번이다.
그리고 난 학년 과대표였다.
그래서 모든 동기들과 두루두루 관계를
맺고 있었다.
조재영은 대학교 1학년 때를 빼고는
얼굴이 보기가 쉽지 않았다.
군대를 다녀오고 난 이후에는 더욱 그랬다.
언젠가 인생의 큰 결심을 한 것인지
영어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고
교내에서는 영어동아리와 원어민 강사에게
모든 시간을 할애했던 거 같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한 후 20년 가까이
만난 적은 없다.
취업 초기 영어학원을 한다는 얘기를
건너들은 게 전부였다.
그 친구의 가정환경에 대해
기사가 난 후에 상기하게 되었다.
과대표인 나에게 친절했으며
전혀 어두운 면을 알 수 없는 얼굴이었다.
신입생 시절
자기 인사를 하는 시간에
"서산 육쪽마늘 캐다가 온 조재영 이유"
라며 순박하게 웃던 얼굴을 떠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