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족여행 2일차(주문진,강릉 )/오전일정
강원도 가족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다.
동해의 일출을 보기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숙소앞 정암해변에 나갔다.
6시 50분에 나가서 7:10분 일출을
기다렸지만 잔뜩낀 구름으로 볼수가 없었다.
정작 숙소로 들어온 7시 20분이 되어서야
베란다를 통해 일출을 확인 할수 있었다.


일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여행의 맛집 중 하나인 주문진 철뚝소머리 국밥 집으로 서둘러 달렸다.
숙소에서 38km 떨어진곳에 식사를 잡은 이유는
맛집 감별사 허영만화백이 다녀온 곳이었고
딸 아이가 가고싶어 했던 강릉 BTS 버스 정류장에
가기 위해서다.
40분정도를 달려 8시30분쯤 도착했다.
식당은 간판도 없고 일반 가정집 같았고
바로 옆에서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 이었다.
주차장 따로 없어서 도로변에 잘 세워야 했다.
토요일 이른 오전 시간이라 웨이팅은 없었다.
하지만 꾸준히 손님 들이 들어왔다.
테이블이 적어서 점심이나 저녁엔 웨이팅이
100 % 걸릴듯 하다.
고기는 부드럽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다.
와이프는 소머리 국밥을 좋아하지 않는데
맛있다고 인정했다.








와이프와 딸의 인정을 받고
소머리 국밥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다.
주문진의 대표 관광지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 으로
이동했다. 거리는 무려 5분이나 걸렸다.
난 도깨비를 정주행 하지 못하고 띄엄띄엄 봤지만
인기드라마 인지라 유명 촬영지를 많이 들어본곳중 하나였다.
드라마 매니아 와이프는 몇년이 지난 기억을 다시 소환해 내기 시작했다.
마치 도깨비를 소환 하듯이.....






도깨비의 추억에 빠져 한참을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다.다시한번 도깨비를 정주행 해 봐야 겠다.
이제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이라이트
BTS 버스 정류장으로 고고...
역시 시간은 5분이나 걸렸다.^^



딸 아이의 BTS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앨범을 들고 사진을 찍고 멤버 사진을 들고 찍고 한참을 BTS와 호흡 하고서야 이동을 했다.
아가였을땐 아빠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사랑을
뺏긴거 같아 씁쓸해졌다.
주문진의 겨울바다를 보며 머리를 식히고
두번째 맛집 장안회집으로 이동했다.
거리는 15분정도 걸렸다.
장안회집은 물회로 유명한 맛집이다.
2년전 여름 한번 먹어봤는데 훌륭한 곳이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곳이어서 아침식사후 얼마 안됐지만 일찌감치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대기가 하나도 없었다.
아쉬운건 오징어가 없었다.
그럼에도 주변 식당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장안회집에 손님이 몰렸다.
자극적이지 않고달콤하고 새콤한 물회 양념이
자꾸만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