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1년 6개월 만의 일상복귀
열정의 마라토너
2021. 10. 1. 07:52
잠을 뒤척이다 새벽 일찍 잠이 깼다.
소풍을 가는 날도 아니고 그 어떤 이벤트도 없는 평범한 날인데 잠을 설쳤다.
오랜시간 잊고 지냈던 출근 하는 날이 밝았다.
코로나로 회사는 초토화가 됐다.
코로나의 가면을 쓴 구조조정 대상자 였지만
흔들리지 않고 버텨냈다.
그리고 오늘 10월 1일 신입사원이 된듯
긴장과 설레임에 흔들리며 인파속에 묻혔다.
환승구간인 계양역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
속에서 눈물이 왈칵 나올뻔 했다.
힘들었던 지난날의 감정에 복받쳐 오른다.
이 감정을 지금 기록 하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을 못할거 같다. 그리고 참혹했던 절대 잊어져서는
안될 시간에 대한 기억을 위해.....
아...
자꾸 눈물이 나올거 같다.
이 작은 일상이 나를...나를...
다음 환승역 서울역에서 감정을 추스리고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