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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오늘의 운동-장거리 런닝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2. 3. 2.

운동 다이어트 17회 차

피로함 없이 몸은 가볍다.
퇴근과 동시에 옷을 환복하고 스트레칭 시작했다.
날씨도 적당히 쌀쌀하다 러닝 하기 딱 좋은 날씨다.
목 어깨허리 다리 발목 순으로 쭉쭉 펴준다.
이틀 전 10km 러닝과 어제 1시간의 자전거 운동으로 오늘은 천천히 멀리 달리기로 했다.
1km 달렸는데 다리가 쭉쭉 나간다.
천천히 달려서 그런가 보다 했다.
페이스를 전혀 보지 않았다.
순토 시계의 1km 알람을 진동으로 느낄 뿐이다.

원래는 더 천천히 달려야 하는데
적당한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다.
5km 알람을 보니 36분 이 지나고 있었다.
1km/7:00분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다.
천천히 달리는 페이스는 아닌데.
이런 페이스로는 장거리는 훈련이 더 필요한 상태다.
힘이 들면 페이스를 늦쳐서 달리고
달릴 수 있을 때까지 가보자 하고 달리기에 집중했다.
어느덧 10km 지점에 도달했다.
이어폰에서는 음악이 나오고 있고
나의 몸은 음악에 몸을 실어 런닝을 하고 있다.

이틀 전 10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거 같다.
그래 어차피 오늘을 장거리였으니 더 가보자.
페이스를 낮춰서 달렸다면 더 오래갈 수 있을 테지만
12km 정도는 충분히 달릴 수 있는 몸상태였다.

목표했던 12km를 도달하니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좀 더 달릴 수 있을 거 같아
1km 더 달려보자 하고 달렸다.
페이스는 떨어지지 않았다.
호흡도 흩트려지지 않았고 자세도 무너지지 않았다.
어깨가 좀 뻐근할 뿐이다.
상체운동이 부족하면 나오면 현상이다.
이제 근력운동도 해야 할 때가 온 듯하다.
무릎과 종아리에 조금 무리가 오는 듯했다.

13km를 완주했다. 오래간만에 10km 이상을 달렸다.
몸은 개운하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예전의 근육들이 깨어났나 보다.
조만간 20km 장거리 훈련도 가능하겠다.
몸에 엔도르핀이 솟구치듯 가뿐하다.
마무리 스트레칭을 해주고 샤워를 하고
몸무게를 체크해 봤다.
어쩌면 이번 주 주말 50kg대로 진입할 수 있겠다.

오늘의 운동-러닝
러닝 거리-13km
소모 칼로리-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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