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후기1 대리기사 일하기 코로나와 함께 살아온 지 1년이 되었다. 1년의 시간동안 난 무급휴직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받았고, 어린 시절 명절 때나 받을 수 있었던 과자 종합 선물처럼 다양한 선물을 받고 지금도 기쁨에(?) 겨워 몸부림을 치고 있다. 경제상황이 몸부림치고 있고 여가생활이 몸부림 치고 있고 인간관계가 몸부림 치고 있고 마음 상태가 몸부림치고 있다. 좀처럼 헤어 나오기 쉽지 않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회사 선배가 대리기사 일을 해보라고 권유했고 돌파구가 필요했던 나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실 선배는 2년 전부터 대리기사일을 하고 있었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 때 나에게 고충을 얘기했었고 난 특유의 긍정 화법으로 힘과 용기를 선배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대리기사일을 시작하게 된 선배는.. 2021.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