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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3

희망퇴직 면담 회사가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구조조정을 하려한다. 여러 조건값으로 대상자를 선별하고 콕 찍어 대상자입니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법적 분쟁이 될 수 있기에 오늘 면담에서 회사의 상황을 설명하고 희망퇴직을 권유할 것이다. 정말 하찮은 수준의 보상을 제시할 것이다. 강제성을 보이지 않게 면담할 것이다. 그렇게 김앤장 이 교육시켰다고 한다. 희망퇴직을 해야 할까? 버텨야 할까?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고 바뀐다. 이렇게 스스로 지쳐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나 보다. 맘을 굳게 먹고 다짐에 다짐을 한다. 지치지 말자. 약해지지 말자. 2021. 1. 21.
희망퇴직 대상자가 되다. 코로나로 인해 회사의 운영이 한계라고 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다. 하지만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구조조정은 필수라고 했다. 코로나를 핑계로 구조조정은 시작됐다. 수 많은 설들이 난무했고 대부분 현실화 됐다. 우리회사는 노조가 없다. 사모펀드 입장에서 얼마나 좋은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법적분쟁을 만들지 않기 위해 김앤장 로펌에 진행을 맡겼다고 한다. 무서운 놈들이다. 희망퇴직 조건값을 여러가지를 설정하고 한가지만 걸리면 대상자가 되는 형태다. 징계,인사평가,나이... 회사는 공식적인 발표없이 소문을 흘리며 월요일부터 대상자 통보를 시작했다. 아니기를 바래지만 난 연차와 고임금의 대상자로 연락이 왔다. 청춘을 바치고 나를 포기하면서 일을 했건만.. 동기들과 선배들 또래 후배들의 연락이 왔다. .. 2021. 1. 19.
희망퇴직?구조조정?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로 혼돈의 시대에 빠졌다. 세계대전 때 보다 많은 사람이 죽었고 IMF보다 더 혹독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상의 활동이 잠시 멈추면 될거 같았다. 길어야 6개월 이라는 희망의 소리에 좌절하지 않고 견뎌낼 수 있을 거 같았다. 여행의 모든것에 자물쇠가 채워지자 여행사가 직업이었던 나의 삶도 자물쇠가 채워진 듯 답답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무급휴직으로 인한 시간 과잉은 날 나태하게 만들었다. 나태함은 날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어둠은 나 자신만이 아닌 가족을 감싸며 유쾌하지 못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웃음기 사라진 자신을 거울로 보기 너무 힘들었다. 누구나 그렇듯 현재의 상황을 외부의 원인으로 돌리며 현실 부정과 분노감에 빠져 지냈다. 나아질 기미가 없던 어느 날 딸아이의 퉁명..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