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과 대화하기1 아빠의 오지랖 12월 30일 오후 3시경 딸에게 전화가 왔다. 그것도 엉엉 울면서 깜빡 놀라는 척 전화를 받고 사정을 들었다. 마치 처음 듣는 것 처럼 사실 와이프에게 카톡으로 사전 고지를 받았기에 내용은 알고 있었다. 자기가 방송반에서 잘렸다며 분하다며 엉엉 울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불성실하다는 거라며 억울해하고 분해했다.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어떻게 그런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같이 흥분하고 말았다. 내 자식이 100% 잘했는데 왜라는 생각보다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고 내가 예상하는 내용이 맞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이 내용을 통보한 선생님의 처사에 화풀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 딸의 심정에 빙의라도 된 듯 부들부들 떨며.. 2021.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