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마음 비우기1 지금의 나는 누구 일까? 지금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3월 6일 이후 2주간 암흑의 시간을 보냈다. 3월 8일 딸아이 친구의 아빠 별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3월 9일 대통령 선거 휴일 이후에 무력감과 상실감 우울감에 2 동안 생활패턴이 무너져 버렸다. 매일 하던 운동도 칼 같이 지켰던 식단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살았다. 3월 8일 회사에서는 인사발령이 났다. 나와는 크게 관계 없는 인사발령이지만 회사의 방향을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심란했나 보다. 사모펀드 경영체제 이후 급격하게 젊어진 조직은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고 확실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년의 아저씨들은 비슷한 감정 이었을것이다. 팀원이었던 후배가 아직은 한참 남았을 거 같은 후배가 몇 단계를 건너뛰고 승진을 했는데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 어려웠다. 그냥 맘을 비우고 다녀야.. 2022.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