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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오늘의 운동-계양산 정상 2번 찍기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2. 3. 5.

운동 다이어트 20회 차

주말인 듯 아닌 듯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코로나 시국이다.
불규칙한 재택근무로 인해
주말이 되었지만 주말 같지 않다.
그래도 주말 운동은 평일보다는
오래 그리고 강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운동은 계양산 정상
2번 오르는 운동으로 정했다.

점심으로 닭볶음탕의 퍽퍽 살로 단백질을 가득 채우고
12시 정오에 집을 나섰다.
햇빛은 따사롭지만 바람이 장난 아니다.
가볍게 준비했다 외투를 입고 계양산으로 향했다.

오늘의 코스는 계양산성 박물관에서 시작했다.
그동안 계양공원 관리사무로 다녔는데
새로운 곳으로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12시 30분 계양산성 박물관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계양산을 찾았다.
시작과 동시에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계양산성 들머리로 시작하면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어 좋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산불 감시소를 지나 하느재 쉼터까지
속도를 올려서 도착했다.
속도를 빠르게 올렸더니 호흡이 힘들었다.
하느재 쉼터부터는 템포를 늦쳐서 쉬지 않고
정상까지 도착했다.
난 높지 않은 산은 가급적 휴식을 하지 않는다.
왠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약해 보이지는 느낌이랄까.


계양산 정상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정상을 한 바퀴 돌고 바로 내려갔다.
계양산성으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갈까 했는데
그럼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아
계양공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빠른 걸음으로 계양공원을 찍고
화장실에서 간단한 일을 보고
바로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다.
점심에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서 그런 거 같다.
이제 에너지는 지방을 태우게 된다.
속도는 일정하게 시선은 땅에 박고 한 계단 한 계단
호흡은 오히려 처음보다 안정적으로 변화했다.
정상으로 갈수록 다리의 힘이 약해진다.
그래도 힘들어서 못 올라가는 수준은 아니다.
충분히 정상을 찍을 수 있는 몸 상태다.

두 번째 정상을 찍었다.
정상에는 여전히 사람은 많았고
난 처음처럼 정상 사진을 찍고
정상위를 한 바퀴 돌며 호흡을 가다듬고
이제 마지막 하산을 시작했다.
마지막 날머리는 계양산성 입구 쪽이다.



하느재 쉼터를 지나 마지막 오르막 길을 끝내고
시원한 경치를 감상하며
계양산성 박물관으로 도착했다.
입구가 크고 넓어서 인지 이곳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약간 번잡한 느낌이었다.
기존의 계양공원 쪽과는 사뭇 대비되는 곳이었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시원하기만 하다.



다음에는 계양산 정상 3번 찍기를 해봐야겠다.

오늘의 운동-등산
운동시간-1시간 41분
소모 칼로리-1,254kcal
등산코스
계양산성 박물관-하느재 쉼터-계양산 정상-하느재 쉼터-계양공원 관리소-하느재 쉼터-계양산 정상-하느재 쉼터-계양산성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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