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일기

오늘의 운동-15km 런닝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2. 3. 6.

다이어트 운동 21회 차

어제저녁 멍게비빔밥으로 너무 적은 양을 먹었는지
간밤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3시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오전 시간을 날리고 말았다.

3월의 봄 햇살은 따듯하고 여유로웠다.
점심을 먹고 집안일은 도와주고 운동할 시간이 되었다.
어제 힘든 등산으로 종아리와 엉덩이 쪽
근육이 약간 뻐근하다.
그렇다고 운동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몸이 뻐근 하면 실내 자전거로 가볍게 할 생각이었다.
따사로운 햇빛은 맞으며 러닝을 시작했다.

그래도 어제 운동 강도가 있으니
천천히 달리기로 한다.
1km/7:00 후반으로 몸을 푸는 정도
가벼운 러닝을 시작했다.
햇빛을 받으니 몸이 빨리 데워진다.
땀이 금방 쏟아진다. 페이스는 꾸준히 유지된다.
새롭게 만든 코스로 기분 좋게 러닝을 유지한다.

간혹 떼로 운동을 나와 온 길을 차지하고
통행을 방해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피해 가는 것이 불편했다.
날이 좋아서 햇빛이 좋아서 나왔으니 기분이 좋으니
오늘 하루가 행복했을 테니
내가 조금 손해 보자 하며 러닝에 집중했다.

몸 상태가 며칠 전 완성했던 13km는
달릴 수 있는 상태다.
일단 다시 한번 13km를 목표로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나도 모르게 페이스가 조금 빨라진다.
마라톤 근육이 살아나기 시작하나 보다.
그래도 무리하지 않게 페이스를 다운시키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11km를 지나자 고민이 생겼다.
13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거 같은데 어쩌지
무리하는 건 아닐까, 그래도 한번 해보자.
그래서 15km로 목표를 변경하고 호흡을 다시 잡았다.
무릎이 약간 뻐근함이 있었지만 목표했던
15km를 완성했다.
어제도 힘들었는데 오늘도
그 이상의 운동을 완성하다니
이게 바로 운동의 맛이다.
어제의 나를 이겨내며 또다시 달라진 나를 만드는 일.

운동 후 1km를 걸어서
마무리 운동으로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운동후 먹는 운동 음료
셀렉스 웨이 프로틴을 먹었다.
단백질도 들어있고,
힘을 주는 카르니틴도 들어 있는 음료인데
이렇게 장거리 운동이나 강도 강한
운동을 한 후 먹기에 좋은 음료인 거 같다.
운동 후 먹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다.
살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먼저이니까.



오늘의 운동-러닝
운동거리-15km
소모 칼로리-1,307kcal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