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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강원도 가족여행 1일(양양)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1. 2. 20.

코로나와 회사의 무급휴직으로
외부활동이 위축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움직이고 정신없이 살아야
버틸수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좀처럼 움직일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딸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했는데도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했다.
무급휴직에 희망퇴직을 압박 받고 있지만
우울감에 빠져 있을순 없다.
그래서 급 여행을 준비했다.
겨울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차가운 바다바람에 마음을 머리를 비워보자.

금요일 출발 2박3일 강원도 양양 강릉 속초
3개 지역을 계획을 잡았다.
몇번씩 다녀 봤지만 못 가본 곳을 찾아
다녀오기로 했다.

딸 아이 영어학원이 끝나자 바로 픽업해서
강원도로 출발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막히는 도로 없이 쭉 달린다.
인생도 이렇게 쭉 달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힘들고 어려워지는거 같다.

강원도로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태풍을 능가하는 바람세기 였다.
심지어 강풍과 건조주의보
재난경보까지 발령됐다.
몇해 전 강릉산불로 낙산사와 많은피해가
가늠이 될정도 였다.

강풍을 뚫고 가평휴게소 내린천휴게소를 지나
양양IC를 빠져 나왔다.드디어 여행의 시작이다.

16시 50분 계획대로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옛뜰 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브레이크 시간이 끝난시간이라
우리가족이 첫 손님 이었다.
와이프가 순두부를 좋아해서 심사숙고 해서
찾은 곳이다.
시내에서 약각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음식점이 있나 싶었다.
주인께서 섭국을 적극 추천하셨다.
말씀은 자연산 이라고 하셨다.

30년 정통 순두부 집
외부에서 볼수 있는 오픈 주방
테이블이 많지 않다. 총 8개정도 뿐이다.

 

섭국은 홍합이 들어간 고추장+된장 베이스 순두부 찌개
수제비가 들어가 약각 걸쭉하다.밑반찬은 평이하다.처음 접해본 맛이었다.반주로 곁드리기 좋은 음식인듯 우리테이블 외 3테이블 모두 막걸리와 소주를 드셨다.
순두부 째복탕.비단조개가 들어간 순두부 딸아이가 맛있다고 극찬했다.또 먹고 싶은 맛 이란다.난 약간 심심했는데 간장과 먹으니 맛있었다.
자연산 홍합을 사용하는 증거인가?
설악산을 넘어가는 노을


이제 양양 정암해변에 있는 숙소
베네키아 산과 바다로 향한다.
가는길에 설악해변에서 바다내음을 맡아본다.
어마어마한 바람에 몸도 가누가 어려워 금방 차로
돌아왔다.
10분 거리 숙소에 도착했다.



베네키아 호텔(2.5성) 입구 작고 아담하다.
호텔 프런트
401호 더블베드+싱글베드
냉장고엔 생수3병
어메너티가 하나도 없다.세면도구를 꼭 준비해야 한다.

긴단히 집정리를 하고 근처 물치항으로
회를 사러갔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에서 마무리 했다.
자고로 3곳이상을 돌아다니며 시세를 확인했다.
광어+우럭+숭어+청어 로 5만원 으로
통일한거 같았다.3군데 모두 동일했다.
우린 3명에다 딸아이는 회를 잘 안먹어서
5만원 까지는 오버다.
3만원으로 다시 네고에 들어갔다.
광어+우럭+청어 가 3만원 이었다.
숭어는 양만 많고 맛이 별로여서 좋아하지 않는다.

와이프는 멍게를 나는 해삼을 좋아한다.
그래서 3만원에 해삼 멍게를 추가하려 했지만
해삼은 한개 만원 멍게는 3개만원 이었다.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딸 이 먹고 싶어하는
산낙지를 추가해서 네고를 했다.
광어+우럭+산낙지+청어2마리+멍게 작은거 3개
이렇게 해서 4만원으로 마무리 했다.

세형이네 에서 회 구입
3인가족이 광어 우럭 산낙지 청어 멍게 회식


바다내음으로 저녁 야참을 마무리하고
답답한 공기를 바꾸기 위해 베란다 문을 열었다가
바람에 날아갈 뻔 했다.
프런트 직원이 말 하길 계절이 바뀔때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한다.
담엔 계절이 바뀐후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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