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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맛집3

태안 가족여행 3일차-건강한 연잎밥 /산장가든 가족여행 3일 차 여행 마지막 3일 차 아침이다. 여행이지만 평상시 주말처럼 게으름을 피우며 한껏 여유 있게 일정을 준비한다. 바닷가 산책을 가자고 했지만 동물농장을 봐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혼자 객실을 나와 바로 앞 만리포 해변에서 바다내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머리와 심장과 폐를 청소해 본다. 짐 정리를 마치고 이제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발한다. 원래 계획은 이 동네 음식인 게국지를 체험하려 했지만 호불호 극명하고 와이프와 딸아이의 입맛엔 영 당기지 않는 맛인지 메뉴 변경을 요청했다. 당황스럽다. 마지막에 식사를 변경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그래도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던터라 별일 아닌듯 플랜B를 알려줬다. 산장 가든 숙소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11:30부터 .. 2022. 2. 28.
태안가족여행 2일차-길목식당 인생 짬뽕? 인생 탕수육? 태안 가족여행 2일 차 어제저녁 딸아이와 부루마블을 2시간을 한 후에 잘 수가 있었다. 아이가 어렸을 땐 집에 있는 보드게임을 하나씩 다 해야 내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집에 보드게임이 없는 게 없다. 그러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게임의 요청이 줄어들었다. 유튜브 TV 등 영상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부터.. 도대체 언제 적 부루마블인가. 그래도 딸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했다. 절대 봐주지 않고. 그래서 온 나라를 내가 다 접수하고 게임들 끝낼 수 있었다. 운전을 해서인지 여행에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아니면 블루마블에 너무 집중해서인지 너무 피곤해서 TV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잠들기 전에 가족들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내일 가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 2022. 2. 28.
태안 가족여행-1일차 / 인생 최고 생선구이 집 "미식가" 매일 15만 명 이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뉴스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봄이 오는 이 좋은 시기에 몸과 마음이 위축되어 있기만 했다. 항상 이맘 때쯤 여행을 가거나 바람을 쐬러 갔었는데 코로나 1-2년 동안 맘 편히 어디를 다니지 못했다.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학원도 많아지고 예전 같지 않은 딸아이와 함께 다니기 쉽지 않았다. 이제 봄 방학도 끝나가고 예전처럼 활기차게 지내야지 하는 생각에 이틀전 와이프에게 얘기하고 바로 여행을 준비했다. 내 직업이 직업인지라 여행의 준비는 항상 나의 몫. 짧은 시간에 준비를 마치고 오후 반차를 내고 3시경 태안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차 안의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여행의 기대와 설렘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오후 2시 중학교 2년이 되는 딸아이의 반편성 발표.. 202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