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뚝배기 양평 해장국

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
세상 어려운 선택의 문제
점심 메뉴 정하기.
그 어려운 숙제를 풀기 위해 종로구청 근처
맛집을 찾았다.

종로구청 옆 석탄회관 지하 1층
뚝배기 양평해장국
개인 업장은 아니고 체인이다.
서울에 여러 체인을 내고 있는 유명한 곳이었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6 석탄회관 지하
02-720-1962

종로구청이 주 활동무대이긴 하지만
이쪽은 잘 오지 않았던 곳이다.
점심 약속이 잡혀 처음 방문했는데
지금껏 많은 양평해장국을 먹어 봤지만
국물이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졌다.

11:40분 정도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다.
맛집이 맞나 보다.
식당 안 테이블은 굉장히 많아서
웨이팅이 많이 생기진 않을 규모이긴 했다.

양평해장국의 최대 포인트는
김치와 깍두기인데
김치는 당일 담가서 내놓는다고 하는 거처럼
싱싱하고 아삭했다.
깍두기는 수시로 담그는데 담백한 맛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팍 익은 깍두기를 좋아하지만....

양평해장국-8,000원
이제 국 룰이 되어버린 직장인 밥값

선지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해장국 집에서 선지가 같이 나올 때 대부분 퍽퍽했는데
신선한 선지인지, 잘 끊였는지 모르지만
먹기 좋은 식감과 맛이었다.
내장도 쫄깃쫄깃

절임 다진 고추를 넣고 먹으면 새로운 맛이 된다.
혹시나 있을 잡내도 없고
고추의 아삭함과 알싸한 맛이 해장국 맛을 좀 더 풍부하게 해 준다.
2스푼 정도면 적당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