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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맛집

임가네 한우마을-가성비 정육식당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2. 2. 20.

주말 일요일 오전 가족들 모두
늦잠에 빠져 일어나질 않는다.
오늘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와이프를 깨워 보지만
늦잠을 선택하고 더 잠을 청한다.
딸을 깨우지 말라는 비장한 유언을 남기고....

그렇게 모두 늦잠을 자고 허기를
느껴질 때쯤 기상을 했다.
나는 다이어트 식단을 하는지라
혼자 뭘 먹지도 않았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다.

외식을 하기로 한 곳을 못 가서
못내 아쉬운 표정들이다.
늦잠과 바꾼 미각의 아쉬움을
대체해 주기를 원하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진다.

요즈음 다이어트도 하고 있고 운동도 하고 있어
소고기가 필요하여
자주 가는 임가네 한우마을을 꺼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흥도로 443-12 임가네한우마을



대답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
행정구역상 인천과 경기도 일산이지만
외곽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곳은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정육식당인데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곳이다.
물론 고기질도 만족 스러운 곳이다.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사람들로 가득하다.
주차장은 넓어서 큰 걱정은 없다.
식당 규모가 정말 크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갈빗살, 특등심 500g-각 58,000원
갈비탕, 육회비빔밥-7,000원
(갈비탕은 당일 100분 선착순이다.)


오늘 우리가 먹은 내용이다.
고기의 질이 아주 좋다.
사람들이 괜히 많이 찾는 게 아니다.

그리고 갈비탕과 육회비빔밥은
7천 원의 수준이 아니다.
종로나 서울시내에서 파는
10,000원짜리 이상의 가성비다
내용물이 정말 많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6천 원이었는다 게
더 놀라운 일이다.
얼마전 한양 cc 에서 라운딩 후에
지인들에게 이곳에서
갈비탕과 육회비빔밥을 대접했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최상이었다.

넓은 식당이라 식사할 때도 쾌적하다.
추가 반찬은 셀프라 부르고 기다리고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양파와 마늘을 많이 먹는데
그래서 미리 가득 채워놓고 고기를 먹는다.

후식도 아주 훌륭하다.
계절에 맞춰 준비를 하는데 매실차 식혜가 메인 이다.
물론 커피도 있다.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준비해 준다.
커피맛이 제법 괜찮다.
싸구려 원두는 아닌 듯하다.



상차림 성인 1인당 3천 원이 붙는다.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일하시는 분들의
친절도는 중간 정도 될 듯하다.
쉼 없이 밀려드는 손님 앞에 장사가 없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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