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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맛집

계절향기-연어덮밥 잘하는 일식 집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2. 2. 24.

와이프는 연어를 참 좋아한다.
회집을 가거나 회를 먹을 일이 있다면
연어가 있는 메뉴를 선호한다.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때
뉴질랜드 연어를 사줬는데
최고의 연어라며 극찬을 했고 돌아오는
오클랜드 공항에서도 진공팩 세트를
사 와서 아껴 아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연어에 대한 사랑이 어느 날 맛집 발견의
시발점이 되어
계절 향기라는 일식집을 찾아냈다.

계절향기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로 21 2층

나에게 몇번을 얘기했는지
정말 맛있다며 적극 추천을 했었다.
사실 일식에 대한 호불호가 있어서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어서
와이프의 침 튀기는 극찬에도 시큰둥 했었다.

그러던 중 토요일에 오픈런으로 식사를 했다.
나의 음식에 대한 지론은
제철 재료를 가지고 만들고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바로 요리한
음식을 먹어야 맛있다는 지론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요즘은 대형화 속도화 되어 버린 시스템에
그런 음식을 맛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예전 중국집 배달 알바를 할 때
체득한 부분인데.
중국집의 오픈 시간이 몇 시인지 확인하고
오픈과 동시에 배달 주문에 해야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날 오전에 준비된 짬뽕국물과
짜장 베이스이기 때문이다.
양심 없는 중국집이 있다면 예외 이겠지만
대부분 그럴 것이다.

아무튼 다행히 오픈런으로
첫 번째 테이블 손님이 되었고
와이프의 추천대로 연어덮밥,
돈가스 카페 덮밥에
새우튀김, 치즈돈가스 , 고구마 치즈크로켓
사이드로 추가


우리 딸은 회를 안 좋아한다.
그래서 연어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몇 번 먹어보더니 냄새도 안 나고
맛있다고 평가했고
특히나 카레가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우리 집은 카페를 안 좋아한다.
집에서 해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와 딸이 안 먹으니 와이프가
먹고 싶어도 하지를 않는다.
그럼에도 딸아이가 맛있다고 하는 거 보면
인정해야 할 듯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기다려서 먹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맛이다.

식당 인테리어는 일식집 이라기보다는
평범한 밥집의 분위기다.
메뉴가 소바, 돈가스, 덮밥류만 팔다 보니
일식집으로 분류한 듯하다.
장소가 세종병원 맞은편인데 주변 공용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와야 한다.



아마 조만간 빠른 시간 내 다시 한번 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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