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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 딸 키우기7

딸 아이 때 밀어주기 우리 딸은 초등학교 6학년 이다. 아빠와 스스럼 없이 지내서 친구 같다. 초경전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도 얘기하고 초경을 하면 파티를 해 달라고 했으며 실제 초경을 했을땐 문자와 전화로 소식을 알려왔다. 초경대비 적금으로 모아둔 150만원으로 선물과 화분 케잌, 용돈,파티를 열어주고 숙녀의 아빠가 되었다. 오늘은 몇달만에 때를 밀어야 했기에 딸 아이 때도 같이 밀어줘야 겠다 싶어 제안을 했지만 아프다는 이유로 완강히 거부했다. MAMA 시청을 미끼로 어렵게 때를 밀기로 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엄마나 할머니랑 때를 밀었겠지만 시국의 도움으로 칼국수를 엄청 뽑았다. 어찌나 때가 많이 나오던지...ㅋㅋ 작년만해도 이렇게 신체적인 변화가 없었는데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작고 이쁜 아가가 언제 이렇.. 2020. 12. 7.
아미의 아빠로 살아가기 12월 4일 역사적인 날이다. 국경일도 아니고 세계적인 이벤트가 있는 날도 아니다. 심지어 나의 친인척 이웃사촌 친구들과도 관계가 없다. 하지만 12월 4일 며칠전 부터 우리집은 이 날의 의미를 딸아이에게 거의 세뇌 당하다시피 하여 기억하고 기념하게 되었다. 거룩한 BTS 멤버 진의 생일날이다. 그렇다 우리 딸은 아미다.본인 생일 다음으로 중요한 날이 오늘일지 모르겠다.부모의 생일을 이토록 열열히 기다릴지... 진은 딸아이의 최애 멤버이다. 온방이 진으로 도배 되어있다.그리고 작년부터는 BTS의 앨범을 수집하기 시작했다.소비관념에 엄격하다보니 딸 아이는 용돈을 모으고 나의 당근마켓 계정을 열심히 검색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 그외 칠성사이다 광고때는 안 마시는 탄산을 사 모으고 아빠에게 사이다를 먹.. 2020. 12. 4.
딸 아이의 친구 초등학교 6학년의 외동딸이 있다. 인사 잘하고, 붙임성 좋아서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고 생각했다. 집에 오면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학원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 시시콜콜 얘기하고 다른 친구들의 얘기도 해 줄 정도로 아빠와 사이좋은 딸이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이상해 졌다. 아빠에게 이유 없이 화를 내고 아빠를 깨물고대화를 이어가다 갑작스럽게 짜증을 내고 한숨을 쉬기 일수였다. 몇번의 주의를 주며 조심할 것을 얘기했지만 행동에는 변화가 없었다.나의 훈육은 본인이 스스로 깨우칠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2년 전 속리산 법주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해서108배를 배우고 그 108배를 훈육으로 대신하고 있다.잘못된 행동이나 언행을 할경우 1주일 동안 하루에 한 번 10.. 202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