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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맛집

태안 가족여행 2일차-뜻밖의 발견 멜로우 데이즈

by 열정의 마라토너 2022. 2. 28.

가족여행 2일 차

맛있는 아점을 먹고 안면암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고 나니
관습법처럼 커피를 찾게 되었다.
보령 해저 터널을 지나 상화원에 가서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며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와이프가 안면도 수목원도 패스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근처에서
커피타임을 갖자고 제의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그러자고 하는 찰나
내 눈에 커피집 상호가 들어왔다.
좌회전을 해야 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옆으로 차를 대고
급 검색으로 검증에 들어갔다.
어라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 곳인데.
2번의 검색 없이 바로 차를 돌려 들어간 곳이
멜로우 데이즈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대로 4269-11 멜로우데이즈



커피와 디저트로 괜찮은 곳이라 했는데
기대 이상의 커피와 디저트였다.
쓴맛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커피가 좋았고
에그타르트는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했다.
기존의 에그타르트는 딱딱하고 건조한 맛이었는데
여기는 확실히 맛이 좋았다.



바리스타 상 수상을 여러 번 할 정도로
실력 있는 곳이었다.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고 있어서 커피 향이 가득했다.
매장의 테이블은 커피숍이라기보다는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였다.
왠지 스테이크를 먹어야 해야 할거 같은.

테이블이 있는 곳에는 큰 통창으로 시야를 확보해 줘서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줬다.
카운터 옆에 놓인 벽난로는 유럽의 어느 가정집 같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따뜻한 봄날에는 야외 공간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듯 한 공간이 많았다.




커피맛와 디저트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공간도 편안하고 이쁜 곳이었다.
잠깐 커피만 마시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사진을 찍고 구경한다고 상당히 오래 있었다.

가격은 브랜드 커피 수준



여행은 계획하지 않은 곳에서
뜻밖의 행운이 생기는 기분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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